[택켄랍켄택] stay with, ME
부산스러운 소리에 눈을 떴다. 반쯤 떠진 눈을 부벼 잠을 떨치며 거실로 나서니 출근 준비에 한창인 택운이 보였다. 방문이 열리는 소리에 택운이 슬몃 돌린 고개 너머로 시선만 흘깃 던졌다. 시선은 곧 가방에 차곡차곡 넣어지는 서류더미로 향했다."오늘은 더 일찍 나가네?""응. 새로 들어 온 일이 있어서 거래처 회사로 가봐야 해.""으응..."시선 한 줌 주지 않는 택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비뚤어진 넥타이로 시선을 옮겼다. 습관적으로 그 넥타이로 손을 뻗었지만 손의 의도를 깨달은 택운이 스스로 넥타이를 고치는 바람에 손은 허공에 멈추었다."오늘 늦어.""응. 고생해."어깨를 스쳐 지나간 택운이 큰 소리로 문을 닫고 나서고 구둣발 소리까지 아련히 멀어지자 재환은 허공에 뜬 채로 머물러있던 손을 내렸다. 손 끝..
전력&합작
2017. 9. 14.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