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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 보고싶다
센티넬?같은건데 쟌지 능력이 부활인 거. 죽어도 죽어도 시간이 지나면 되살아나는거야. 그래서 연구소 사람들은 쟌지가 어떤 일을 당해도 대수롭잖게 여기겠지. 작전 도중 몸이 부셔져 죽어도 아무도 돌아보지 않겠지 시간이 지나면 일어날테니까
그런데 가이드로 발현되서 새로 연구소에 들어온 녘이는 그게 참 이해가 안돼. 되살아난다해도 죽음을 맞이할때의 공포와 고통은 똑같이 느낄텐데 말이야. 복부에 칼이 찔려 숨을 내쉬지는 못하고 짧게 끊어 들이마시기만 하는 쟌을 본 이후엔 더욱 그런 생각을 지울 수가 없어. 허공에 흩어진 그 눈이 공포에 잔뜩 젖어있었거든. 그 날 밤 녘은 쟌지 방으로 찾아감. 잠들지 못하고 창문 밖을 내다보는 쟌을 발견함. 소리도 내지않고 그 옆에 살며시 앉는데 쟌이 울고 있다는 걸 눈치챘음. 녘은 쟌이 어떤 마음일지 알수없음. 죽어봤어야알지. 그래서 가만히 손등 위에 제 손만 겹쳐주는데 쟌이 와락 안겨들겠지. 소리도 없던 눈물이 녘의 가슴안에선 밭은 숨소리와 같이 터져나옴. 녘은 가만가만 등을 쓸어주는 것 밖에 할 수 있는게 없겠지. 괜찮아요. 라는 말도 함부로 할 수 가 없어서 그냥 호흡만 같이. 옆에 있다고.
-왜, 죽음을 두려워하녜. 다른 센티넬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않고 뛰어드는데, 정작 죽음도 이겨내면서 왜 두려워 하녜. 나도 처음에 그랬어. 두렵지않았어. 몰랐으니까. 죽음이 뭔지 몰랐으니까. 그런데, 이제 알잖아. 숨이 꺼져가는게 뭔지, 몸이 굳고 식는게 뭔지. 그걸 알아서, 너무 무서운데.
이젠 꺽꺽 소리까지 내며 우는 쟌이 너무 안타까워서 녘이 아예 제 무릎위에 쟌을 안아올리고 계속 다독여주겠지. 어렴풋하게나마 쟌이 어떠한 고통을 느끼는지 알것만 같아서 녘도 울고싶어졌음.
-온 몸이 부셔지는 느낌이 뭔지, 총알이 머리를 관통하는 느낌이 뭔지, 칼에 살갗을 뚫린다는게 뭔지, 다들 모르잖아. 알기도 전에 죽어버릴걸
우는 쟌을 한동안 다독여 겨우 재우고 녘은 머리가 복잡해짐. 쟌 능력은 '제 몸'에 국한된 능력이라 총알받이 처럼 작전에 투입돼왔고, 녘은 쟌을 후방으로 뺄 수 있는 능력같은 건 없음. 이제 막 연구소에 들어온 가이드뿐인걸. 그래서 녘 그 다음날부터 아무리 주변에서 위험하다 말려도 쟌을 따라 전투에 나서겠지. 쟌이 저 혼자 차가운 바닥에서 죽어가고 살아나지 않았으면 해서. 손을 꼭 잡고 몸이 식어가는 것도, 다시 뜨거움이 차오르는 것도 모두 함께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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