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쟌 스물둘이고 형은 서른인데 동거하는고 보고싶다
해외출장 잦은 편인 형은 출장갔다올때마다 선물사오는대 한번은 록카노 츠유 가져옴 딱히 사온 건 아니고 형도 거래상대방한테 선물 받은거.
형 퇴근 전에 먼저 학교수업 마치고 집에 온 쟌 못보던 상자가 테이블에 있어서 열어봄. 동글동글 예쁜 사탕이 한가득이길래 달달한 거에 사족을 못쓰는 쟌 낼름 하나를 집어 입에 넣음. 넣자마자 입 안에서 얇은 사탕막이 톡 깨지더니 술이 흘러나오겠지. 근데 그 술들도 다 엄청 달달한 술들. 쟌 술이라고는 자각도 못하고 엄청 신기한 사탕이다!! 하면서 색깔별로 다 맛을 봄. 한 알이 두 알이 되고 열 알이 되고. 낼름낼름 집어먹다보니 거의 다 먹었네? 어느새 테이블 앞에 엉덩이 깔고 앉아있던 쟌.
달랑 한 알 남은 통을 보면서 고민에 빠짐. 이거라도 형을 줘야하나? 걍 다 먹어버리구 첨부터 없던 척 할까? 흐잉ㅠㄴㅠ 뒤늦게 형껀데 다 먹어버려서 혼날까봐 풀이 죽었음. 그때 도어락 열리는 소리 들리면서 형이 들어옴. 들어오지마자 눈에 들어오는 건 양 볼이 빨갛게 달아올라서는 테이블에 뺨을 부비작대고 있는 쟌임
-쟇하나?
불러도 이쟌 살살 감기는 눈도 제대로 못뜸. 목소리 듣고 귀만 쫑긋하면서 느릿느릿 고개 들겠지
-형 와써여어?
느릿느릿한 말에 다가서보니 달큰한 술 냄새가 훅 끼치고 쟌 앞에는 풀어헤쳐져서 텅 비어버린 상자. 그게 술인거 알고 있던 형은 허- 혀만 차고 남은 한 알을 집게손가락으로 들어올림.
-니가 다 먹었어?
-으응? 아아니이!! 제가 다 머근거 아닌데여!
-그럼 여기 있던 거 다 어디갔어?
-으응? 어디가찌이? 아! 그 마악~ 츄어보여서어 제가 따뜻하게 해쥴라구우
-응?
-요기따 다 너찌이!
이쟌 헤- 웃으면서 입을 아아 벌림. 끈적한 설탕이랑 과일주때문에 이염이라도 된건지 빨갛게 번들거리는 입 안에 형 한숨을 폭 쉼
-이거 은근 독한건데 어쩔래?
-구래도 형아꺼 남겨써여 잘해쪄?
-딸랑 하나?
-으응? 하나에여? 이상하다아 어엄쳥 마낫는데에? 이거바여 여기 동그라미가 하나아 두울 세엣
-그래. 많았는데 지금 하나 남았잖아. 원래 형껀데 이거
타박하니까 삐질대는게 귀여워서 일부러 놀리려고 더 타박하니까 쟌 입술을 쭈욱 내밈 그래도 마저 먹어버릴라다가 하나 남긴거라고 생색내면서ㅋㅋ
-그럼 그냥 이것두 너 먹어. 맛있었어?
-지쨔아? 맛있어여 아아-
쟌이 형 손목 잡아서 손가락을 제 입으로 가져갔음. 사탕 가져가면서 손 끝에 묻은 설탕도 아까운지 쪽쪽 소리내면서 손가락을 핥음. 으음~ 만족스런 표정에 형이 살짝 미간을 찌푸림
-안되겠다. 내껀데 나도 맛은 봐야지.
입 안에 퍼지는 술을 꿀꺽 삼키려던 쟌이 뚝 멈췄음. 잉? 뱉어줘야대나?
하는데 형이 쟌 입술을 물어옴. 입 안 파고들어 퍼지는 술을 몽땅 빼앗아가고도 한참을 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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