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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입에 물자 그림자처럼 서있던 남자가 불을 붙였다. 한 모금 크게 들이쉬었다 천천히 내뱉었다. 육중한 문이 열리고 한 남자를 끌고온 탟운이 남자의 뒷무릎을 거세게 걷어찼다. 형형하게 빛나는 두 눈이 곧장 원싟의 얼굴로 날아와 꽂혔다. 반항이라도 했는지 유독 도톰한 입술이 터져있었다.
-저런. 이쁜 얼굴 다 상했네.
-죄송합니다.
제가 다 아픈 듯 미간을 찌푸리는 원싟에 탟운이 고개를 숙였다. 책상 위에 담배를 눌러 끄며 원싟이 몸을 일으켰다. 일어나기 위해 버둥거리는 남자의 어깨를 탟운이 거세게 내리눌렀다.
-됐어. 나가봐.
-네.
원싟이 여전히 시선은 남자에게로 둔 채로 손짓했다. 두 사람이 문 너머로 사라지자 어둠이 내려앉은 방엔 원싟과 결박당한 채 놓인 남자 뿐이었다.
-이쟤환.
원싟의 목소리가 무겁게 내려앉았다. 어깨를 누르는 힘이 사라진 틈을 타 몸을 일으키려드는 쟤환의 허벅지를 구둣발로 밞았다. 고통을 참는 듯 쟤환이 이를 갈았지만 살기를 담은 눈은 여전했다.
-니네 보스. 이혼빈. 형제라며? 배다른 형제. 니네 엄마가 너 이용해서 돈 좀 받아먹어보려다 니 태어나자마자 이혼빈이 생겨서 실패했다며. 그래서 뒷골목에서, 뭐라더라? 윤간당하고 칼에 찔렸다던가? 발목에 돌 달고 바다에 던져졌다던가? 어떻게 됐다그랬지?
-....몰라.
-에이, 모르면 돼? 그래도 니네 엄마잖아. 아 별로 낳아준 거 안 고마워하나? 살아남았더니 결국엔 동생인 이혼빈 똥꼬나 핥고 있어서? 보스자리 넘기고 겨우겨우 행동대장이라니. 뭐, 나같아도 싫겠다.
-그런 말로 자존심이라도 긁어보겠다는건가?
-아니. 이런 말로 니 자존심에 흠집하나 못 내는 거 누구보다 내가 제일 잘 알지.
감색 수트위에 신발자욱이 지저분하게 남았다. 쟤환의 앞에 몸을 낮춰 앉은 원싟이 입술을 비뚤게 말아올렸다.
-그런데 최근에 내가 좀 이상한 소릴 좀 들어서 말이야. 니가 진짜 이혼빈거를 핥는다는 소문. 행동대장이 하는 일 중에 그런 것도 있나 너네 조직은?
빙글거리는 얼굴 위로 쟤환이 침을 뱉었다. 두 눈을 감은 원싟의 눈썹이 치켜올라갔다.
-역겨우니까 더러운 입으로 말 좀 그만해. 넌 항상 말이 많아.
손을 들어 얼굴을 닦아낸 원싟이 쟤환의 뒷머리칼을 휘어잡았다. 손을 치켜들고 뺨을 내리쳤다. 고개가 휙 돌아갈만큼 힘을 실었지만 쟤환은 다시 고개를 틀어 원싟의 얼굴을 노려보았다.
-내 몸에, 침을 묻히고 싶었으면 말로 하지 그래.
원싟이 무릎을 펴 일어섰다. 높아진 시야에 고개를 꺾어낸 쟤환은 원싟이 버클로 손을 내리자 고개를 틀었다.
-고개들어 이쟤환.
한번 더 손이 올라갔다. 뺨으로 내려앉을 뜨거움에 두 눈을 질끈 감은 쟤환은 뺨이 아닌 턱으로 향하는 손에 눈을 떴다. 부셔버릴기세로 쥐는 아귀 힘에 입술이 벌어졌다. 눈 앞에 놓인 원싟의 성기가 입 안으로 들어찼다. 비릿한 향에 헛구역질이 올라왔다.
-제대로 빨아. 잘 빨면 시켜줄게, 행동대장.
컥,컥 숨이 막혔다. 벌어진 지퍼가 아무렇게 얼굴에 닿아 생채기를 내는지 따가웠다. 그러나 무엇보다 무자비하게 목 안을 들쑤시는 원싟이 아팠다. 허벅지를 잡아 밀고싶어도 두 손은 등 뒤로 묶여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머리를 뒤로 물리자니 곧 뒷머리가 아프게 붙잡혀왔다.
-하아...혀 굴려 이쟤환. 똑바로 해.
입 안에서 발기하기 시작한 원싟의 성기가 볼을 찌르고 다시 목구멍으로 쳐박혔다. 두 눈을 치켜떠 원싟의 얼굴을 노려보아도 크게 벌어진 입과 쑤셔지는 목에 눈물이 고였다. 원싟의 입꼬리가 기분좋게 휘어졌다.
-우는 게 예쁘네. 그럴 줄 알았지.
조금의 즐거움도 주고싶지 않아 입에 힘을 뺐다. 혀를 얌전히 내려놓자 침이 원싟의 기둥을 타고 떨어져내렸다. 그러나 작은 반항은 오래가지 않았다. 크기를 키워가는 성기가 점점 숨통을 조여왔다. 도리질을 쳐 숨구멍을 찾고 싶어도 원싟은 아예 양 손으로 머리를 잡고 추삽질을 하고 있었다. 이를 세우려 하면 귀신같이 눈치 챈 원싟을 턱을 쥐었다. 결국 쟤환은 혀를 굴렸다. 숨을 쉬기 위해 타액을 삼키며 찰나의 찬 숨을 들이쉬었다. 머리 위에서 원싟의 낮은 웃음이 기분 나쁘게 흘렀다. 원싟이 흘리는 쿠퍼액이 입 안이 질척하게 젖었다. 철벅이는 소리가 어둠과 뒤섞여 방을 채웠다.
-욱, 우으, 으ㅂ,
부어오른 목에서 열이 올랐다. 턱을 따라 떨어지기 시작한 눈물을 내려다보며 원싟이 급하게 성기를 빼냈다. 하악, 크게 숨을 들이쉬며 달달 떨리는 턱을 다물지 못하는 쟤환의 얼굴 위로 정액이 쏟아졌다. 질끈 감긴 두 눈을 타고 끈적한 액체가 눈물과 함께 떨어졌다. 눈을 뜰 수 있도록 눈가를 닦는 원싟의 엄지손가락을 고갯짓으로 쳐내며 눈을 치켜떴다.
-침 뱉은거 갚아준건데.
-...더러운 새끼.
-응, 나도 좋았어. 그런 의미로 한번 더 싸줄까? 이번엔 아랫입에다가.
원싟이 다리를 들었다. 구둣발이 어깨를 밀어냈다. 뒤로 넘어가는 몸에 묶인 손이 거세게 눌려 앓는 소리가 튀어나왔다. 꿇려있던 다리에 피가 통하고 저릿한 다리를 움켜쥔 원싟이 다리 사이로 몸을 밀어넣었다. 버클이 풀리고 바지가 벗겨졌다. 다리는 원싟의 손만 닿아도 전기가 올라 쟤환은 몸을 떨었다.
-뭐야. 내꺼 빨면서 너도 젖었네?
조금 축축하게 젖은 드로즈를 만지며 원싟이 웃었다.
-다리만 만져줘도 이렇게나 느끼고 말야, 응?
-그건, 저려서, 윽, 잡지마, 개새ㄲ, 아악!!
-알았어, 빨리 만져줄게. 보채기는.
드로즈마저 벗겨낸 원싟이 젖은 선단을 엉덩이에 비볐다. 끝에 남아있던 정액이 입구를 적시자 중지를 밀어넣었다.
-사랑해마지않는 형이 적대 조직 보스 아래를 빨고, 그 새끼가 아껴왔던 아다까지 홀랑 먹어버리면, 이혼빈 기분이 어떨까? 응?
-아윽, 아파, 아아!!!
-말해봐. 어떨 꺼 같아?
-아으, 주, 죽여버릴거야...!
뻑뻑한 구멍에 무리하게 손가락 두개를 쑤셔넣자 쟤환이 몸을 비틀었다. 원싟은 제 정수리로 떨어지는 저주에도 즐겁다는 듯 웃으며 내벽을 휘저었다. 입 안을 쑤시던 중 찢어졌는지 탟운이 터트린 입술이 반대편도 찢겨져있었다. 버둥거리는 상체를 내리누르며 눈물을 닦아내다 입술의 상처를 핥았다. 움찔거리는 어깨가 못내 만족스러웠다.
-그거 알아? 아까부터 이혼빈은 다 보고있었어.
-...뭐?
-저기. 보여? 이 방엔 책상하나, 소파하나 뿐이지. 그런데 저기 뜬금없이 화분이 왜 있을까?
뒷머리를 잡은 원싟의 손에 의해 고개가 돌아갔다. 캄캄한 실내의 한 구석에 빨간 불빛이 점등되고 있었다.
-...뭐, 뭐야.
-잘봐, 이혼빈. 내가 먹는다, 네 형.
경악으로 가득찬 눈이 카메라에 꽂혔다. 빈아. 벙긋대던 입은 아래를 꿰뚫는 흉폭한 기둥에 의해 비명으로 막혔다.
-제정신이 아닐거야 이혼빈, 그렇지?
골반을 쥔 원싟에 의해 엉덩이가 들렸다. 묶인 손은 허리 밑에 깔려 바닥만 긁어댈 뿐 할 수 있는 일이 없었다. 하다못해 터지는 수치스런 신음마저 가릴 수 없었다. 활짝 열린 아래로 부딪히는 원싟을 받으며 시선은 자꾸만 카메라로 향했다. 처음부터 이럴 생각이었을 것이다. 같잖은 싸움을 걸어와 치고 빠지기를 수차례. 이번에도 깔짝대다 꺼지겟거니 하고 방심한 틈을 타 쟤환을 붙잡고 카메라가 설치된 방을 불러 강간. 더러운 새끼. 쓰레기 새끼. 극점을 찌르는 뭉특한 성기에 몸이 뒤틀렸다. 교성으로 바뀌어버린 신음에 쟤환이 울음을 터뜨렸다.
-아다 맞아? 존나 잘 느끼잖아. 이혼빈이랑 붙어먹던거 아냐?
손도 대지 않은 앞이 껄떡거리며 저 혼자 정액을 흘렸다.


수치스러워. 보지마. 빈아, 보고있으면, 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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